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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난 관리법

그루터기 Doodle 2009. 9. 2. 22:33

 

본 란은 난 가꾸기 초보자를 위한 관리법 일반에 대하여 기술한 곳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내용으로 기술되어 있기 때문에 각자의 배양환경등에 따라 약간 변경될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응용이라는 것도 기초가 튼튼해야 가능한 것이기에 처음 난을 대하시는 분들은 다소의 지루함이 있으시더라도 끝까지 읽어 보실 것을 권 합니다.

또한, 본란은 배양가이드와 연결된 사항으로 추가적인 내용을 보시기를 원하는 분들은 상호 연계하여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외 궁굼한 사항은 난 상담실(Q/A), 난상식,배양자료를 참고하신다면 대략적인 난관리법의 흐름은 이해가 되실 것으로 봅니다.

 

 

분야별 관리법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난관리법 일반

 

 

은 원래 자연에서 자란 것이기에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난기르기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다만 기르는 환경에 따라서 난의 생리에 맞게 지켜야 할 원칙을 충실히 지키면서 기른다면 큰 무리 없이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자연의 섭리가 그렇듯이 난 기르기에도 지켜야 할 대원칙이 있는데 이를 계절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不出, 夏不日, 秋不乾, 冬不濕을 4원칙이라 합니다.

 

春不出 : 살구꽃 복숭아꽃 봄 기운에 화사하게 피어 오르지만 아침 저녁 불어오는 찬기운에 꽃잎 얼을까 두려워 하듯 아직도 처마밑에는 찬 바 람이 심술을 부리니 함부로 밖에 내놓지 마라. 아침햇빛 따뜻하다고 밖에 내놓은채 외출하면 강하게 내리쬐는 햇빛에 난잎 상할까 두렵거니와 밤이슬 맞으면 난잎이 상할까 역시 두렵다.또한 5월이 되면 새순 돋아나기 시작하니 물 주기 게을리 하지말고 적기에 주는 알맞은 거름은 한첩의 보약이다.

 

夏不日 : 안개비가 소리없이 내리니 새촉 돋아나는 소리 힘차구나. 분마다 솟아나는 새싹의 잔치는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듣는듯 일년중 제일 가슴 뿌듯한 계절이다. 그러나 계절이 깊어갈 수록 온도는 올라가고 무더위에 모두가 지치는 때다.이 계절에 난을 망치는 사람들이 제일 많으니 모두들 긴장할 때다. 특히 강한 햇볕에 잎이 상할까 두려우니 난잎에 직접 빛이 닿지 않도록 하고 물주기는 아침에 주지말고 밤이 이슥하여 모두들 잠자리에 들어갈 무렵에 주는 것이 상책이다. 물을 준 후에는 가장 짧은 시간에 물기가 마를수 있도록 반드시 통풍을 시켜 주는 것을 잊지말 것이며 장마철에는 절대로 거름을 줘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이 시기에 명년의 꽃소식이 배태하기 시작하니 물 주기를 한 주기 건너 띄되 표토 마르지 않도록 할 것이다.

 

秋不乾 : 가을 바람 메마르고 가을비 우산속에 비껴 들어오니 한 종지 맑은 물이 보약인 때가 바로 지금이다. 구월이 가고 시월이 오면 이슬이 영롱하게 맺히는 계절이니 창문을 열어두고 이슬 맞도록 내버려 두어라. 가을에 맞는 찬 기운은 겨울을 나는 단련의 방법이니 두려워 말고 창문을 열어 두어라. 특히 가을에 받는 아침 햇빛은 난의 벌브를 살찌게 하니 아침 햇빛 충분히 받도록 발을 걷어 두어라. 꽃대가 표토위로 오르거든 두꺼운 종이나 은박지로 꼬깔을 만들어 씌워 주어야 명년 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다. 색화는 반드시 꼬깔을 씌우되 두화나 소심계열은 겨울에 들어서면 벗기는 것이 좋다. 가을에 주는 비료는 난을 살찌개 하니 엷은 농도로 자주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색화에 비료를 주면 좋은 색화가 않나올 수 있으니 이점 명심하라. 분갈이를 할 난은 9-10월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니 미리 분류하여 놓았 다가 일시에 하는 것이 좋다. 이때 식재를 잘 선택하여야 한다.

 

冬不濕 : 아침 저녁 찬 기운이 창가를 엄습할 수 있으니 해질 무렵에는 닫고 한 낮에는열어 두는 것이 좋다. 한 겨울을 대비하여 창틈으로 들어오 는 왕바람을 미리 차단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관수는 반드시 아침에 하여 한 밤중 냉해를 입지 않도록 하라. 겨울에는 시비를 하지 말고  관수의 주기도 길게 잡는 것이 좋다. 모든 생명체가 휴면기에 들어가는 시기이니 이점 감안하여 관수와 시비를 하여야 한다. 춘란계통은 차게 관리하는 것이 좋으나 보세계통은 따뜻하게 관리하는 것이 더좋다. 겨울중 정월이 되면 봄바람 벌써 불어오는 시기이니 한 낮에는 창문을 조금 열어두되 밤중에는 반드시 닫는 것을 잊지 말아라.

다음은 난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몇가지 사항에 대하여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난 관리에서 중요시 되는 분야는 온도와 일조량,통풍,습도,물주기,비료주기,화분갈이,병해충 방제등 이라할 수 있습니다.

 

1. 온도와 일조 : 성장기인 봄에서 가을까지는 반드시 적당한 일조량을 유지해야하며 하루중 석양보다는 오전에 떠오르는 햇빛이 난에게는 좋습니다.과하면 잎이타고 누렇게 변색되지만 부족하면 잎이 연약해져 가늘어지고 꽃이피지 않고 병해충의 피해를 입기 쉽습니다.

 

 가.계절별 온도 관리요령

봄(3~5월)-온도가 안정되어 가지만 야간에 온도가 급강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영상 5도 이하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5월경 이후에는 실외에서 가꾸어도 큰 무리가 없다.
 
여름(6~8월)-통풍에 유의하고 온도는 자연상태에 두어도 무리가 없다. 발을 치는 등 시원한 환경을 조성하여야 하며 물주기를 통하여 온도를 낮추도록 한다.
 
가을(9∼11월)-햇빛이 강한 날도 있지만 통풍이 잘되면 자연의 온도에서 별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겨울(12~2월)-최저 5도 이하로 충분하며 온실에서 최고 25도 이상 오르지 않도록 통풍에 유의한다.밤에 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가온 또는 보온에 힘쓴다.

 

나.계절별 광선 관리요령

봄(3~5월)-3월 중순부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창을 통한 채광으로 외기에 길들인다. 4월부터는 오전에 광선을 충분히 받도록 하고 10시 이후에는 발한장으로 가려준다.
 
여름(6~8월)-장마철이 있으므로 고온다습하지 않도록 하고 오전 8시까지 채광을 실시한다.  난실의 지분은 발 2개로 하여 광선량을 40~50% 정도록 유지시켜주며 간접광선을 많이 취한다.
 
가을(9~11월)-발을 걷어내고 오전중은 직접 광선을 받도록하고 점차 채광을 증가해 나간다. 11월 중순까지 광선을 충분히 받도록하여 준다.
 
겨울(12~2월)-일조 시간은 길수록 좋으므로 하루종일 광선을 받도록 하여 준다.꽃대가 있는 것에는 광선량을 줄이고 색화의 꽃대는 두꺼운 종이캡을 씌워준다.

 

2. 통풍 : 잎이 살랑살랑 움직일 정도의 바람이 난에게는 좋고 통풍이 않되는 환경에서는 병해충 발생 확율이 높으며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일정시간 선풍기를 눕혀서 틀어 난실을 환기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습도 : 난이 좋아하는 습도는 70~80%정도 이며 너무 습해도 않좋지만 지나치게 건조하면 관상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습도가 너무 높으면 병에 걸릴 확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하며 신아가 출아하는 건조한 봄에는 스프레이로 안개분무하여 습도를 보충해 주어야 아름답게 자랍니다.

 

4. 물주기 : 과하면 뿌리가 썩고 부족하면 성장장애가 오게됩니다.물주기 3년이란 말이 있듯이 난 관리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물주기라 하겠습니다.성장기에는 자주주고 동면기에는 최대한 억제하여 관수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물을 주는 주기는 집의 구조와 화분의 크기,난이 위치한 장소등에 차이가 있으나 물은 자주 주는 것 보다는 줄 때흠뻑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겨울에는 오전 10~11시 사이에 여름에는 일몰전이 효과적이라 하겠습니다.특히 여름에는 한낮에 물을 주지 말아야 하며 새싹이 나는 봄에는 찬물에 더운물을 조금타서 미지근하게 물을주면 싹이 빨리트게 됩니다.평범한 말이지만 '도시 아낙은 물을 너무 많이 주어 난을 썩여 죽이고 시골 아낙은 물을  너무 않주어 말라죽인다'라는 뜻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물주기에 절대적 법칙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로는 기온이 20도일 때 2일에 1회,20~30도일 때 1일에 1회,15~20도미만일 때는 3일에 1회,10~15도일 때 4~5일에 1회,5~10도일 때7~8일에 1회,5도 이하일 때는 20일에 1회정도 주며 분이 큰 경우나 사기분에서는 기준보다1~2일정도 늦추어도 무리는 없다 할것입니다.

 

5. 비료주기 :  2월 중순부터 10일 간격으로 5월 초.중순까지 전반기 시비를 하고 9월초부터10월 중.하순까지 후반기 시비합니다.물과 비료는 1000배 정도로 농도를 약하게하여 시비하며 난의 뿌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낙엽이나짚단을 태운 잿물을 만들어 월 1회정도 관수해 주면 좋습니다.비료를 주지 않고 아름다운 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며 피더라도 관상가치가 현저히 떨어지며 꽃도 일찍지게 됩니다.난에 시비하는 비료는 유박,유비,나이크로자임,하이포넥스등이 있는데 난화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6. 분갈이 : 난 화분은 뿌리가 완전히 정착한 2~3년에 한번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봄에 분갈이를 못하였다면 성장이 멈춘11월 중하순이 적기입니다. 분갈이를 하는 목적은 현재 심어져 있는 화분이 난에 비하여 협소하기 때문에 보다 큰 화분으로 옮기기 위함이지 1개 화분을 2개로 나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난은 소량보다 군집 즉 핵가족보다 대가족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화분갈이가 완료 되었으면 2~3일후에 물을 주되 흙탕물이 완전히 빠지도록 물을 충분히 주고약 7~10일 동안 그늘에 놓아둡니다.

 

7. 난의 휴면 방법 : 난은 휴면 해야 다음해에 튼튼한 새싹 및 꽃을 볼 수 가 있습니다.

 - 난은 봄에서 가을까지 성장하고 겨울에 휴면을 취합니다.

 - 12월에서 2월초까지 온도를 5도 내외로 유지해야 합니다.

 - 11월에서 2월초 까지는 비료를 주지 않도록 합니다.

 - 물은 죽지 않을 정도로만 줍니다.(휴면시 2~3주에 1회정도)

 

8. 병해충 방제 : 난초 가꾸기에 있어서도 병해충이 발생한후 치료하기 보다는 예방이 중요 합니다.유충은 아트릭유제나 마라손유제등을 사용하여 박멸하고 달팽이는 신디라는 약제로 박멸합니다.탄저병은 다이젠 M-45로 연부병은 벤레이트로 예방이 가능하나 바이러스는 구제할 약제가 없기 때문에 난을 다룰 때 가위등을 소독하여 사용하는 것이 안전 합니다.난에 자주발생하는 병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가.흑부병-10~22도c에서 발생하며 종자배양시 묘판이 이병에 취약하다.잎의 한 면만 검은 병반이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식재와의 경계면이나 뿌리 끝으로 침입하며 뿌리에 감염시 검은 흔적을 남긴다
자생란에서는 발병율 낮으며 원인균은 곰팡이로 알려져 있다.
치료 농약으로는  Metalaxyl,Fosetyl-A등이 있다

나.근부병-유묘,허약한난에 많이 발생하며 원인균은 곰팡이이다.황변,얇아지고 수축되고 성장 저해로 신아가 나올 때 마다 작아지며 주로 뿌리가 마른상태로 부패하며 병의 진행속도 완만한편으로 치료 농약으로는 Iprodione,톱신,캡탄등이 있다.
 
다.부패병- 곰팡이가 원인이며 중상은 근부병과 동일하며 분주시 가구경 사이의 절단면을 통해 감염 되는 경우가 많다.잎의 기부나 지하경에 자주빛 또는 분홍빛 띠가 관찰되는 수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속도가 완만하나 급성인 경우 연부와 유사하고 3-9주후 고사한다.
위구경이 다소 뒤틀리고 뿌리 부패 위구경이나 신아의 기부도 갈변하기도 하며 종종 연부와 혼돈하기도 하는데 악취나 물그러짐이 없어 연부와 구분된다.치료농약으로는 톱신,Iprodione등이 있다.
 
라.연부병-세균인 원인이며 위구경과 붙은 부분부터 황갈색에서 갈색으로 변해가며 물러지고
잎 끝으로 급격히 번져가며 쉽게 뽑혀지며 주로 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위구경이 갈색에서 검정색으로 부패한다.
뿌리가 물그러지고 끈적거리며 2차 감염시에는 심한 악취가나며 자생란에서는 발병률이 비교적 낮으며 특별한 치료제는 없으나 Physan,캡탄,벤레이트등을 사용하면 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다.

마.백견병-곰팡이가 원인균으로 전체적으로 황변하고 수축되며 양란의 경우 기부에서 위쪽으로 황갈색에서 전 갈색으로 변해가는데 자생란에서는 잎끝부터 기부 쪽으로 말라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물그로짐이 없고 갈색으로 마른 상태로 고사하여 쉽게 뽑히지 않는다.
한두촉짜리,허약한 난에 많이 발생하며 신아쪽의 새뿌리는 희고 싱싱하게 보이니 솜털 모양의돌기가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묵은 뿌리는 갈색으로 변한다.

위에서 간략히 소개하여 드린 난 관리법 이외의 자세한 사항에 대하여는 다음의 관련 서적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가. 난초 관련 잡지

     蘭과生活(월간) - 난과 생활사 발행
     蘭 世 界 (월간) - (주)난세계 발행

 

나. 난초 관련 도서

     동양란 입문(난과 생활사) - 동양란에대한 초보적 입문서
     난 박사(난과 생활사) - 난에 대한 궁굼한 사항을 설명으로 해설
     한국 춘란화예 명품집(난 세계사) - 한국춘란 우수 화훼품 화보집
     한국춘란 명품집 (난 세계사) - 한국춘란 화보집
     한국춘란(난과 생활사) - 1988년 난과생활사에서 펴낸 단행본
     명품한국춘란(난과 생활사) - 한국춘란명품집
     한국의 야생란(난과 생활사) - 야생란의 보고 제주도에 자생하는 야생란사진집
     95한국춘란연감 (난과 생활사) - 95년에 제작한 춘란연감
     혜란(난과 생활사) - 혜란의 인기품종 안내
     새로운춘란 (난과 생활사) - 박상길씨와 히라노교수의 공저
     난품종사전(난세계사) - 난 재배에 필요한  품종 특성과 해석
     식물 생장 조절 물질 (난세계사) - 식물의 생리작용 물질 안내
     일본춘란 (난과 생활사) - 일본춘란 품종별  사진 모음
     풍란(난과 생활사) - 풍란(부귀란)의 상세한 안내서

    관련 항목을 보시려면 배양가이드로 이동 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http://user.chollian.net/~msook65/nancho/study2.html

출처 : 디지털과 풍경
글쓴이 : 아폴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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