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데, 럽첸님의 양파 장아찌에는 욕심이 마구 마구 드는거 있죠.
특히... 라면에도 너무 잘 어울린다는 말씀이 어찌나 군침 넘어가는지..
일요일날 마트 가면서 좀 작다싶은 양파를 왕창 사왔어요.
반은 장아찌를 만들고 반은 피클을 만들었어요.
장아찌는 럽첸님께 조언을 얻었고, 피클은 얼마전 어느 프로에서 눈 휘동그래지며 맛있다고 오버하는 바람에 꼭 한번 만들어 보리라 생각했던거죠.
결과는 말이에요...
ㅎㅎㅎ 대 성공~!!!
양파가 이렇게 맵지 않게 맛있는 음식이 될줄은 정말 몰랐네요.
울 다원이랑 소원이에게는 양파라는 말을 안 해줬어요.
그냥 열매라고만 해 뒀죠... 비트물이 든 분홍색의 양파가 이뻐서인지 너무 너무 잘 먹어요..
양파가 몸에 좋다는데, 이렇게 해주면 아이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으니. 제가 강력 추천해 드릴께요.
오이피클은 저리 가라네요..^^
*** 양파 피클.
양파 6개. 비트 반개. 청양고추 4개. 통후추 1작은술.
식초 400밀리. 설탕 200밀리. 물 400밀리. 소금 3큰술.
1. 식초.설탕.물.소금을 냄비에 넣고 팔팔 끓여 식혀준다.
2. 소독된 유리병에 물기를 닦은 양파를 4등분해 넣고 청양고추 2등분한것과 통후추. 얇게 저민 비트를 넣고 식힌 1의 물을 붓고 양파가 뜨지 않도록 해서 밀봉해 냉장보관한다.(아래 사진은 담그자 마자여서 비트물이 별로 안들었죠? 지금은 아이들 음료중 팬돌이 저리가라로 이쁜 진한 분홍색물이랍니다.. 사진이 너무 못나왔어요..^^)
*** 양파 장아찌
양파 6개. 청양고추 4개.
간장 1 1/4컵. 설탕 1컵. 물 2컵. 식초 1컵. 소금 2작은술.
1. 냄비에 간장.설탕.물.식초.소금을 넣고 팔팔 끓인 후 미지근하게 식힌다.
2. 유리병에 4등분한 양파. 청양고추를 넣고 미지근해진 1의 물을 붓고 양파가 뜨지 않게 해서 밀봉해 냉장고에 넣는다.
3일 후 국물을 따라내어 다시 끓여 완전히 식힌 후 부어 냉장보관해서 먹는다.
*** tip
양파가 뜨지 않도록 나무젓가락을 엇갈려 넣고 그 위에 요플레병을 소독해서 넣어 뚜껑을 닫았어요.
하나도 안 뜨고 잘 익었네요. ^^
출처 :옙뿐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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