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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 치료 어떻게

그루터기 Doodle 2008. 8. 20. 01:00

무릎 관절염 치료 어떻게
초기엔 약물·운동 요법 증세 심하면 인공 관절

 

관절염이란 관절 내에 염증이 생겨 관절이 붓고 아픈 것을 의미한다. 류마치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통풍성 관절염 등이 있다.

흔히 알고 있는 류마치스 관절염은 1% 미만으로 드물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퇴행성 관절염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서양인에게는 엉덩이 관절에 많이 발생하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무릎관절에 발생한다. 증세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 물리요법 운동요법 등

보존적 치료를 받는다. 글루코사민,콘드로이친 등 관절염 보조식품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종래의 의약품과 잘 조절해 함께 먹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를 6개월 이상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으면 관절경 수술을 받아야 한다. 관절 주위에 단춧구멍보다 작은 구멍을 2~3개 내고 내시경과 특수 수술기구를 집어넣어

레이저 등으로 수술하는 것이다. 그러나 관절경 수술로 관절염이 완치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무릎이 닳는 속도를 줄여주고, 증상을 감소시켜 정상생활을 좀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해 줄 뿐이다.

 

관절염이 더 심해져서 통증으로 걷기가 힘들 때는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손상된 관절 부위를 얇게 잘라내고 특수금속으로 제작된 인공관절을 넣어주는 수술이다.

대동병원 정형외과 송무호 과장은 "예전에는 수술기술의 부족으로 '뻐쩡다리'가 되는 등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등장한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은 양반 자세를 하고 앉거나 쪼그려 앉는데도 별 무리가 없는 시술법으로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군기자  부산일보 2006/10/03일자 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