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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발꿈치 통증 족저근막염 원인과 치료

그루터기 Doodle 2007. 10. 26. 12:00

 족저근막염 증상과 치료

 

♣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이란 발 뒤꿈치뼈에서 시작하여 앞 발가락 범위에 부착되는 구조물로 발바닥을 싸고 있는 단단한 막이며 스프링처럼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하거나 아치(발바닥의 움푹 파인 부분)를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족저근막 중 뒤꿈치 뼈에 부착된 부위가 과로해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마라톤 선수인 황영조, 이봉주 씨도 이 질환으로 고생한 적이 있다고 한다.

♣ 족저근막염의 원인

족저근막염은 족저근막을 지나치게 사용함으로 인한 염증을 말한다. 원인으로는
  • 과도한 운동 (조깅, 마라톤, 등산, 배구, 계단 오르기, 바닥이 딱딱한 곳에서의 에어로빅)
  • 중년층에서 비만으로 인한 발에 대한 과도한 부하
  • 오래 서있는 일을 하는 사람
  • 평발이거나 아치가 높은 발을 갖은 사람
  • 좋지 않은 신발 (아치의 보조가 없는 경우, 발굽이 없는 경우, 쿠션이 없는 경우, 구두창이 너무 딱딱한 경우)
  • 전혀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운동을 한 경우
  • 점프하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외상
  • 류머티스관절염과 유사 질환 등이 있다.
  • 족저근막염은 지나친 달리기가 원인

    족저근막염은 무리하게 달리지 않으면 치료가 된다. 또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줄여주기위해 신발이나 깔창, 양말 등은 충격흡수가 좋은 것을 고르도록 하자. 치료될 때까지의 기간은 통상 2~3개월 정도가 걸리므로 대회를 앞두고 족저근막염에 걸리면 대회참가가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 기간중에 달리기를 완전히 멈추면 근력이 쇠하고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에 달리기를 하는 의사들은 '아프지 않을 정도'로 달리면서 치료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물론 달리기와 무관한 일반 정형외과 의사들은 무조건 달리기를 멈추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치료 뿐 아니라 예방에도 중요한 것이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줄여야 한다는 것을 항상 유념해야 한다. 우리몸은 신비롭게도 매우 잘 만들어져 있어 어느 부분에 고장이나면 반드시 그것을 치료하려는 수복활동이 일어난다. 우선 아픈물질을 방출하여 환부를 안정시키도록 사인을 보내는 것이다. 국소에서는 백혈구가 모여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새로운 섬유를 형성하여 상처난 부분을 고치려고 하는 것이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아프면 달리지 않거나 못하게 되는 것이다. 초조해 하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둔다는 생각으로 치료하도록 하자.

    지나친 달리기는 금물

    지나친 달리기라고 해도 달리는 수준은 속도, 거리, 빈도 등의 요소를 생각할 수 있다. 어느쪽이든 극단적으로 달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 특히 동호회나 친구등과 경쟁의식으로 갑자기 달리는 수준(양과 질)을 올렸을 때나 얼마동안 달리지 못한 것을 단시간에 만회하려고 할 때가 가장 위험하다. 매일의 연습은 여러분의 주력에 맞는 수준으로 실시해야 한다.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서 노면의 충격을 줄이기위해 앞에서 언급한대로 쿠션이 좋은 신발이나 잔디나 우레탄 등에서 달리는 것이 좋으며 안창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 ♣ 족저근막염의 증상
    족저근막염의 일반적인 특징을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디딜 때에 발뒤꿈치의 통증이 심하거나 혹은 오랫동안 앉았다가 일어날 때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조금씩 걷다보면 통증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한다. 때문에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뒤꿈치를 땅에 대지 못하고 까치발로 다닐 정도로 심해져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 증상이 전형적으로 서서히 발생
  • 주로 발꿈치 안쪽 내측에 생김(95%) ,
  • 아치쪽에는 5%정도 발생
  • 아침에 일어 나서 첫걸음을 걸을때 통증( first step pain)
  • 오랫 동안 앉아 있다가 걷기 시작할 때 통증과 강직이 생긴다.
  • 움직이고 나면 통증이 좋아짐
  • 하루 일과 끝에 다리가 피곤함
  • 발바닥에 압통점(주로 종골 결절 :calcaneal tuberosity 내측)
  • 발가락 후굴(dorsiflexion)시키면 압통이 심해진다.
  • ♣ 족저근막염의 치료

    족저근막염의 초기에는 휴식, 운동방법의 개선, 유연성있는 신발로 교환하는 등으로 대개 호전될 수 있으나 만성으로 진행되거나 심한 보행장애인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를 안 할 경우에는 합병증으로 만성적인 발뒤축의 통증과 함께 보행습관의 변화로 인해 전족부, 무릎, 엉치부분, 허리에도 통증이 올 수 있다. 초기증상이 가벼울 때는 약 1~2주간 안정을 취하고 족저근막 스트레칭을 해주면 많은 도움이 된다. 대개 약 8주간의 보존적인 치료를 받으면 환자의 95%가 완치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휴식과 얼음 찜질
  • 맨발로 딱딱한 표면을 가지말것
  • 운동전 충분한 워밍업
  • 아침 따뜻한 목욕이나 샤워후에 발뒤꿈치의 국소, 심부 마사지를 한다.
  • 매일 시행하며 장딴지 근육의 스트레칭
    ▶ 벽을 향해 서서 한쪽발을 다른쪽 앞으로 놓는다.
    ▶ 뒷발을 편편하게 해서 땅에 붙이고 앞 다리를 무릎쪽에서 구부리면서 벽쪽으로 몸을 기댄다.
    ▶ 뒷다리는 똑바로 한다. 그러면 종 아리 근육과 아킬레스건이 팽팽하게 당기는 느낌을 받게 된다.
    ▶ 15-20초 지속한다음 15초 휴식, 3회 계속한다.
    ▶ 양쪽 무릎을 쭉펴고 스트레칭하면 가자미근, 양쪽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 하면 비복근이 스트레칭 된다.

    엄지발가락 상하운동

    발을 바닥에 편안히 닿게한 후 엄지발가락만 크게 위로 올렸다 내렸다는 반복하면 족저근이 단련된다. 책상에 앉아 업무를 보거나 소파에 앉아 TV를 시청하면서도 이 스트레칭은 가능하다. 족저근이 약하거나 운동량이 늘어난 경우 발가락을 통한 스트레칭을 실시하도록 한다.

    타올 스트레칭

    딱딱한 바닥에 앉아 부상당한 발을 앞쪽으로 뻗는다. 타올로 발의 볼부분(발가락이 붙어 있는 발의 앞쪽 넓은 부분)을 감은 후 무릎을 쭉 편 채로 타올을 몸쪽으로 잡아당긴다. 당긴 상태를 15-30초 가량 유지하다 풀어준다. 이것을 3회 반복한다. 이 타올스트레칭이 쉬워지면 서서하는 장딴지 스트레칭을 시작해도 좋다

    족저근막 스트레칭(plantar fascia stretch)

    부상당한 발의 볼을 계단이나 단차의 가장자리에 딛고 선다.(계단 끝에  발 앞부분을 딛음) 발바닥 장심이 당김(스트레칭)이 느껴질 때까지 뒤꿈치를 아래단차 바닥까지 내린다. 이 자세를 15-30초가량 유지한 후 긴장을 푼다. 이것을 3회 반복한다. 아픈 발바닥 근육을 스트레칭한 후 발등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 ♣ 줄을 이용한 스트레칭

    앉은 자세에서 양발을 앞쪽으로 죽 편 상태에서 즐넘기줄을 이용하여 아픈 쪽 엄지발가락에 걸고 양손으로 약 20~30초, 약 3~5분간 잡아당긴다. 한의학에서는 족저근막염을 족근통으로 표현했는데 대개 신기가 허약한 원인으로 발병한다고 보고 있다. 신의 기능이 허약한 경우에는 발뒤꿈치의 통증이외에도 발바닥이 뜨거운 느낌이 들거나 밤에 잘 때 이불 밖으로 발을 내놓으려 하는 증상도 나타난다. 이 외에 장시간 서있지 못하고 피로도 빨리 느끼며 허리도 뻐근하면서 불쾌감이 동반하기도 한다. 따라서 족근통이 만성화된 경우에는 신기가 허약한 신허증을 치료하는 한약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침치료, 테이핑치료, 한방물리치료 등으로 초기에는 잘 치료가 되는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