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치료제 효과 어디까지? 부작용은?

[건강] 치매 치료제 효과 어디까지? 부작용은?

2008-03-21 11:45

미국 내과의사협회 연구팀은 치매 치료용으로 승인된 도네페질, 갈란타민, 메만틴 등 5종의 약물에 대한 연구를 검토했는데요.

그 결과 치매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희진/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 치매치료의 기본은 증상의 완화거나 아니면 증상을 유지시키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치매약을 썼을 때는 실제적으로 변화가 없다하면 그것만 가지고도 충분히 효과를 거둔다고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치매약은 완전한 원상회복이 아니라 병의 진행속도를 멈추거나 늦춰주는데 그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알츠하이머병으로 도네페질, 갈란타민과 같은 약물을 복용하면 환자의 현재 인지능력이 계속 유지되거나 병의 진행이 늦춰지게 됩니다.

하지만 치매 치료제를 복용하면 밤에 잠을 못자거나 소화기능 장애, 구토와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엽산과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를 먹어 치매를 예방하는 게 좋은데요.

또 갑자기 기억장애나 언어장애가 왔을 때 빨리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SBS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