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 남성들이여, 전립선을 보호하라

사무직 남성들이여, 전립선을 보호하라

전립선 건강을 위해서 걷기운동이 효과적 ［메디컬투데이 이상백 기자］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남성들에게서 배뇨곤란 증세가 흔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있다 보면 회음부 주변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고, 의자와의 밀착시간이 길어지면 공기순환이 안돼 회음부의 온도가 올라가기도 한다. 이로 인해 땀이 차고 습해진 상태는 전립선 위생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연세우노 비뇨기과 이홍우원장은 “전립선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그러나 내근이 많은 직장남성의 경우 간단한 운동을 통해 전립선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조이고 풀고 … 방법도 여러가지 치골에서 꼬리뼈까지 연결되어 있는 근육들의 집합체인 PC근육은 방광에서 소변이 새는 것을 막을 때 사용된다. 이중 복근과 허벅지 근육은 가만히 두고, 소변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소변을 일시 멈추는 동작을 반복해 PC근육을 단련하는 운동법이 있는데, 1회 시 약 5초에 걸쳐 조임과 풀어줌을 반복하며, 20번씩 하루 3회 정도 실시한다. 또 항문을 뜻하는 괄약근 운동법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에게 나타나는 정력감퇴, 조루, 발기부전 등에 효과적일 수 있는 운동법이다. 근육을 자주 움직여주면 통증으로 인한 만성적 근육 긴장이 없어진다. 시간이 날 때마다 자주하게 되면 회음부 근육이완과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어 효과적이다. 괄약근 운동은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가 내쉬면서 15에서 20초 간 항문을 꼭 죄어준 다음 다시 힘을 빼고 항문을 늦춘다. 이 동작을 하루 10분 반복하면 단전으로 인한 정신 조절이 가능해 질 뿐 아니라 사정시간을 조절하는 능력도 생겨 정력에 좋다. 특히 하체 근육운동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으며 하체 및 허리 근육을 단련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하체운동을 할 때 어깨너비보다 약간 다리를 넓게 벌리고 서서 두 손을 머리 뒤에서 깍지를 낀 채로, 등의 근육을 펴고 숨을 들이마시면서 앉았다가 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일어나는 동작을 반복하여 실시하면 된다. 등산이나 산보 같은 운동도 하체를 단련시키는데 좋은데, 하체 운동들은 고환과 전립선을 포함한 장기들의 기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정면을 보고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굽힌 채 천천히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골반체조운동을 하루 10회 정도 반복하면 골반근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 이 때 목 밑에는 타월을 깔고 무릎 아래에는 베개를 대고 눕는다. 등을 바닥에 완전히 붙게 한 다음 힘을 주며 골반을 위쪽으로 끌어 당기는 운동이 효과가 좋다. Tip. 전립선에 좋은 생활 습관 (1) 토마토, 콩, 마늘 등을 많이 섭취한다. (2) 좌욕을 자주하며 하복부나 회음부의 긴장된 근육을 풀어준다. (3) 지방질이 많은 육식을 삼가며 야채를 많이 먹는다. (4) 수시로 회음부 마사지를 해준다. (5) 회음부에 압박을 주는 승마나 자전거 등을 무리하게 하지 않는다. (6) 몸에 꽉 끼는 옷이나 삼각팬티의 착용을 피한다. (7) 적당한 운동을 하며 하루 30분씩 걷는다. (8) 평상시 많은 양의 물을 마셔 소변으로 전립선 분비물을 배설시킨다. (9) 스트레스를 풀고 항상 편한 마음을 지닌다. (10)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메디컬투데이 이상백 기자 (lsb3002@mdtoday.co.kr)

기사등록수정일: 2008-03-04 08:57:04 이상백기자 [lsb3002@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