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홀릭

내 평점 10점 판타지/멜로영화, '뷰티 인사이드'(The Beauty Inside, 2015)

그루터기 Doodle 2024. 10. 8. 08:29

효주 주연의 판타지 멜로 영화. CF감독 출신인 백종열의 영화 데뷔작.

 

성별, 인종, 외모 등의 외적인 요소가 아닌 내면을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경쾌한 스토리로 전개한다. 영화는 김우진과 홍이수(한효주 분)의 관계를 다루는데, 김우진은 자고 일어나면 매일 모습이 바뀐다는 설정으로 인해 총 123명의 배우가 연기했다.

 

주요 배우만 봐도 김대명과 도지한, 배성우,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우에노 주리, 조달환, 이진욱, 이동욱, 고아성, 김주혁, 유연석 등이 김우진을 연기했다. 이외에는 문숙, 이동휘, 이미도, 신동미, 이경영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의 원작은 도시바와 인텔의 합작인 The Beauty Inside 캠페인 CM으로 칸 국제광고제 그랑프리 소셜필름으로 출품되었다. 뷰티 인사이드라는 제목은 변경하지 않고 원작을 그대로 따라갔다.

 

원작의 주인공 이름이 '알렉스'인데 이 이름은 본 한국 영화판에서 남자 주인공이 설립한 가구 회사 이름으로 나온다.

주인공 우진은 29세. 주문형 가구제작 회사 '알렉스(ALX)'의 가구 디자이너. 열여덟살의 생일 이후, 자고일어나면 성별, 나이, 국적을 가리지 않고 모습이 변하는 유전병(부계)을 가지고 있다.

 

영화 속 우진의 캐릭터가 자고 일어나면 매일 모습이 바뀐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화려한 남자 배우 출연 라인업이 화제가 됐다.

 

한효주는 무엇보다 21명의 남자 주인공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였고 '뷰티 인사이드'로 대종상,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한국영화배우협회 스타의밤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격인 여자부문 '톱스타상'을 수상했다.

시놉시스

남자, 여자, 아이, 노인.. 심지어 외국인까지!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남자, ‘우진’. 그에게 처음으로 비밀을 말하고 싶은 단 한 사람이 생겼다.드디어 D-DAY! ‘우진’은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하는데…

 

“초밥이 좋아요? 스테이크가 좋아요?

사실.. 연습 엄청 많이 했어요.

오늘 꼭 그쪽이랑 밥 먹고 싶어서…”

이 영화는..

려한 영상미로 인해 호평받았으나, 평론가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인물들의 감정선이 디테일하게 표현된 덕분에 관람객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스토리상 중요한 장면이나 좋은 장면들은 미모가 뛰어난 배우들로만 찍었다는 점이 부정적 평가의 주요인.

이로 인해 영화 이름을 뷰티 인사이드(내면의 아름다움)가 아닌 뷰티 아웃사이드(외면의 아름다움)라고 비꼬어 부르는 사람도 있다.

 

다만 '외모가 아닌 진짜 내면을 보는 사랑'이라는 코드에 순수하게 감동한 관람자들도 많으며, 빈약한 설정과 스토리에 비해 이수의 감정선이 굉장히 디테일 있게 표현되었기에 이에 동감한 관람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주기도 하는 등 감성 및 정서적 접근으로는 상당히 좋은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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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 평점

제 52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 , 제 36회 청룡영화상 편집상

로튼 토마토 : 신선도 70/100, 유저 평 85/100 , 네이버 네티즌 평점 7.78,기자 · 평론가 평점5.47 총 관객수2,057,996 명

 

이야깃거리

마지막 21명의 우진과 키스신은 사실 가장 먼저 찍었는데 우진 역할의 배우들이 대기실에서 차례를 기다리며, 한효주와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고 키스를 했다고 한다. 이 때 고아성의 키스신이 첫 키스신이었다고 한다. 키스신이 끝나고 고아성이 수줍게 '첫 키스신이에요.'라고 한효주에게 밝혔다고 한다. 그리고 한효주는 '하필 제가...'라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한효주는 상대역을 맡은 배우가 정들만 하면 바뀌느라 적응하는데 꽤나 고생했다고 한다. 영화 속 이수의 감정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DVD 코멘터리에 감독이 말하기를 한효주는 연기를 할 때 손을 많이 쓰고, 그 손이 자연스럽다는 평을 했다. (볼 때 손을 주목해보자.) 또한 왼쪽 얼굴이 오른쪽 얼굴보다 예뻐서 화면에 오른쪽 얼굴보다 왼쪽 얼굴을 더 많이 비추었다 한다. [글.사진 참조:네이버.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