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학상식

국내연구진, '관절염 한약재' 비밀 풀었다!

그루터기 Doodle 2010. 8. 2. 16:32

 

예전부터 디스크나 관절질환 등에 주로 사용돼 온 여섯 가지 한약재가 있는데요.
이 한약재들이 어떻게 병을 낫게 하는지 그동안 알 수 없었는데 그 비밀이 풀렸습니다.

오가피와 우슬, 구척, 방풍.

수백년에 걸쳐 뼈와 관절의 염증에 사용돼 온 대표적인 한약재들이지만,
이러한 약들이 어떻게 염증을 낫게 하는지는 그동안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한 한방병원과 대학의 공동연구를 통해
수수께끼가 풀렸습니다.

오가피와 우슬 등 6가지 한약재에서 추출한 물질을 염증이 있는 쥐에게 투여했더니
염증이 현저하게 가라앉았습니다.

한약재 성분이, 염증부위의 혈류량을 떨어뜨리고, 염증을 일으키는 세포내
신호전달 물질의 활동을 차단해 통증과 부종을 가라앉힌 것입니다.

연구팀은 또 한약재 성분들이 급성과 만성등 염증의 종류에 상관없이
효과가 있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SYN▶ 신준식/한의사
"이번 연구를 통하여 항염 및 염증 완화 효과의 기전을 밝힘으로써
그 한방치료효과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죠."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대체의학 전문학술지인 민족약학저널에 게재됐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계기로 한약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려는 시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C뉴스 김효엽입니다. 2010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