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척추관절

인삼, 퇴행성관절염에 효과 커

그루터기 Doodle 2009. 8. 8. 21:03

인삼, 퇴행성관절염에 효과 커

헤럴드경제 | 입력 2009.08.08 12:08 

인삼이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신준식 이사장 연구팀과 경희대 한의대 배현수 교수팀은 인삼을 주성분으로 한 관절질환 치료제 '자생 관절고(Jaseng-Ko)'의 효능을 밝힌 연구논문을 대체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에스노파마콜로지(Journal of thnopharmacology)'에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실험결과 인삼과 지황, 복신 등 '자생 관절고'의 주요 성분들은 관절 파괴를 막는데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인삼의 경우 가장 큰 효과를 나타냈는데,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완화와 함께 연골보호 및 재생 효과가 상당히 뛰어났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 같은 인삼의 효능은 인삼성분(PG, Rd, Rb3)이 연골조직을 파괴하는 효소(MMPs)의 활성을 감소시킴으로써 콜라겐의 분해를 억제하는 한편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또한 연골세포가 사멸하는 과정에서 신호전달체계의 여러 경로 가운데 'p38' 유전자의 신호전달경로를 조절함으로써 연골세포의 사멸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윤정현기자(hit@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