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정보

영혼까지 병들게 하는 치매

그루터기 Doodle 2008. 8. 18. 22:13

영혼까지 병들게 하는 치매


암이나 에이즈도 무서운 질병이지만 가장 무서운 것은 치매이다. 치매(dementia)란 말은 ‘미치게 한다’라는 라틴어에서 비롯된 말로 ‘정신이 없어 진 것’이라는 뜻이다. 곧 지능이 병적으로 저하된 것을 말한다. 치매가 되면 기억력,사고력,판단력이 떨어져서 마치 바보가 된 것처럼 평소에 알고 있던 일들을 잊어 버리고 멍청하게 된다. 자신이 살아온 인생에 대한 기억을 전부 잊어 버리고 자신을 통제할 수 없게 된다. 이것은 인간성의 파괴를 의미한다. 치매가 가장 무서운 질병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치매는 주로 노년기에 많이 생기는데 65세 이상에서는 약 57%이고 만 80세 이상에서는 약 20%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된다. 세계 4대 질병 중 하나인 치매, 노인인구의 8.3% 30만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고령화 사회현상으로 치매노인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 누구도 예외일 순 없다. 영혼까지 병들 게 한다는 가장 비인간적인 병,치매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 건망증과 치매 구분 10가지 지표

                                 

  지 표                      

                                

열쇠나 지갑,안경을 어디에 놓았는지 모르고 찾는다.

 물건 잘못 놓기

다리미를 냉장고 안에 집어 넣거나 커피통에 손목시계를 둔다.

평소 하던말이 쉽게 잘 안 떠오른다.

   언어장애

전혀 엉뚱한 단어를 사용해 문장전체가 이해되지 않는다. 아주 쉬운 단어도 생각나지 않는다.

지금 어디로 가는지,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깜박 있는다.

시간,장소에 대한 인지장애

집으로 가는길을 잃거나 직장근처에서 사무실을 찾느라 헤맨다.

상사와의 점심약속,동료의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잊어버린다.

작업수행에 영향을 주는 기억력 장애

사업 계약등 약속을 까맣게 잊고 그 사실도 생각나지 않는다.

요리하려고 준비한 고기,당근등을 냉장고에 놓아두고 그냥 식사준비를 한다.

친숙하던 작업수행능력 저하

요리 순서를 기억 못하고 자신이 요리를 준비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린다.

빨래를 하면서 주전자 물이 끓는 것을 잊는등 어떤 일로 다른 일을 잊어버린다.

판단력 장애

아이를 업은 채로 셔츠를 몇 벌 겹쳐입는다.

비가 오면 슬퍼지는 등 때에 따라 감성과 행동이 변한다.

기분 또는 행동의 변화

감정변화가 급격하다 조용히 있던 사람이 갑자기 통곡하거나 격렬히 화를 낸다.

나이가 들면서 환경에 따라 조금씩 성격이 변한다.

성격의 변화

갑자기 대인관계를 기피하게 되거나 남을 많이 의심한다.

신용카드 명세서나 세금계산서 정리에 곤란을 겪는다.

추상적 사고 능력의 장애

은행에서 인출하는데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거나  출금방법을 몰라 쩔쩔맨다.

가정이나 직장 일에 지쳐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의욕이 솟는다.

     동기 상실

무기력증에 빠져 수동적이 되거나 일을 하도록 북돋워줘야 일을 하게 된다.

 

 ,치매의 원인


  
치매란 뇌 세포가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기질적으로 손상되어 지능,학습,언어 등이 인지기능과 고도 정신기능이 전반적으로 감퇴하는 복합적인 임상증후군이라 할 수 있다. 치매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은 약 7080종류 이상이며 점차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는 치매를 원인질환에 따라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퇴행성 질환: 알츠하이머병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픽병,파킨슨병,진행성 핵상마비,비만성 루이 소체병등이 있으며 외양상 나타나는 증상은 비슷하지만, 임상 경과가 각기 다르므로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


▶뇌혈관질환: 뇌세포는 혈액으로부터 공급되는 산소화 영양분으로 기능을 유지하는데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면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이 차단되어 뇌세포가 손상받게 된다. 또한 뇌혈관이 터지면 핏덩이가 뇌세포를 압박하여 뇌세포가 손상을 받을 수도 있다. 이와 같은 뇌혈관 질환(뇌졸중증)이 누적(빈발)되면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를 혈관성 치매라 한다.


▶대사성 질환: 저산소증(심장마비,연탄가스 중독), 저혈당,요독증(콩팥이 나쁜 경우),갑상선 기능 저하증,간성 뇌병증(간염,간경화증에서 동반되는 치매)등 정신성 질환과 연관되어 치매가 나타나게 된다.


▶결핍성 질환: 뇌세포가 활동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이 부족하면 치매가 발생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비타민B12.티아민(B1)결핍증이 오래 지속되면 빈혈과 더불어 치매가 발생하게 된다.


▶중독성 질환: 중독성질환에 의한 대표적인 예는 알코올성 치매이다. 술 자체가 비타민 결핍으로 치매가 발생하기도 한다. 중금속 중독,일산화탄소 중독,약물 중독등에 의해서도 치매가 올 수 있다.


▶뇌종양 악성: 뇌종양이 급속하게 커지면서 또는 양성 종양이라도 서서히 진행하면서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


▶뇌 외상: 대표적인 예가 교통사고로 심한 뇌 손상의 후유증으로 기억력 감퇴 사고력 저하 이상행동 등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


▶감염성 질환: 신경매독,만성 수막염(결핵성 수막염 진균성 수막염), 뇌염의 후유증,에이즈 감염후에도 치매가 발생한다.


   
치매 치료에 앞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치매의 원인이 치료 가능한 질환인지의 여부를 밝히는 일이다.드물기는 하지만 만성 약물중독,경막하 혈종,자가면역성 감상선저하증 등은 적절히 치료하면 거의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치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이나 혈관성치매는 적절한 약물치료로 완화시킬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래서 치매 치료는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다.

. 치매 예방 수칙

 < 예방수칙1>

염분과 동물성 지방을 피하고 균형이 잘 잡힌 식사를 해야 합니다.

통상 10g 이하의 식염섭취가 좋다고 합니다. 고혈압인 사람은 6g을 최대치로 하고, 또한 단백뇨가 나오는 분은 6g 이하로 해야 합니다. 통상 싱겁게 먹는 사람이 식사 중에 함유된 식염이 대략 6g입니다. 따라서 된장국도 짜게 먹거나 지나치게 먹어서는 안되며 특히 생선구이·소금구이·젓갈 등을 과식하지 말도록 하십시오.식사 중의 콜레스테롤은 될수록 적게 하고 지방은 하루 2030g까지로 제한하며 동물성지방을 줄이고 리놀산을 많이 함유하는 식물성지방을 많이 섭취하도록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
예를 들면 버터 대신에 마가린을 먹도록 해야죠. 그런데 당질이 많은 식사를 하면 지방속의 중성지방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식사요법도 지방만 제한할 것이 아니라 당질도 반드시 함께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
다음에 하루 섭취 총 칼로리의 증가는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총 칼로리는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은 체중 1kg 2530kcal로 하여 1500-1800kcal가 적당합니다. 60세 이상의 고령자라 하더라도 노화를 이기는 활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단백질을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물론 식물성섬유·비타민·미네랄 섭취에도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를 위해서 야채·해조류를 많이 섭취하도록 하십시오. 하지만 어느 경우에든 식염·동물성지방은 적게 하여 균형이 잘 잡힌 식사를 하십시오.

 

②적당히 운동을 하세요.

걷는 데에는 뇌의 여러 부분의 기능을 두루 사용해야 하므로 걷는 것만으로도 뇌의 여러 영역을 자극하여 뇌의 대사와 순환이 활발해집니다. 일상생활 동작의 장해와 지적기능 저하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보행이 곤란해지면 지적기능이 저하되며 거꾸로 지적기능이 저하되면 운동기능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나이를 먹어도 걷는 일에 노력을 기울여서 누워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치매 예방을 위해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하루 1만보를 목표로 걷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관절이 나쁘거나 관절이 아파서 많이 걷지 못한다고 호소하는 노인들도 계시겠지요. 노인들로서 체력이 쇠약하다는 점을 감
, 급하지 않게 그리고 자신의 페이스에 무리하지 않도록 걷는 것이 좋겠죠. 또한 보행으로 발과 허리를 좋게 하는 일 뿐만 아니라 손을 잘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람의 손은 복잡하고 정교한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기능을 떨어트리지 않도록 손을 잘 사용하는 것은 뇌 기능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요리를 만든다거나 일기를 쓴다 또는 악기를 연주한다, 그림을 그린다 등등 손을 사용하는 것은 동시에 머리를 다각적으로 쓰는 것이므로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한층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③과도한 음주는 하지 말며 담배도 반드시 끊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자
.

태어난 이후 일생을 살면서 500kg의 알콜을 마신 경우 베르니케뇌증(腦症)이나 간장해에 의한 뇌기능장해를 일으키며 치매라고 불리는 상태(알콜성 치매)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비타민이나 단백질을 식사를 통해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사람이 치매에 걸리기 쉽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 정도의 양이 아니라 하더라도 하루 맥주 큰 병으로 2.5병 이상을 마시는 사람은 그 이하를 마시는 사람에 비해서 뇌혈관성 치매에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의 발생빈도와 과음 사이에는 어떤 확실한 관련성은 인정되지 않지만, 하루 2.5병 이상의 맥주를 마신 음주력이 있는 사람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리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흡연은 뇌혈관성 치매의 위험인자라고 하지만, 그 정도는 술을 많이 마시는 경우보다 낮습니다. 흡연은 심근경색의 위험인자라고 합니다만, 흡연이 뇌경색에는 심근경색만큼 강한 관계는 없습니다
.
알츠하이머병에 대해서는 유럽에서의 연구를 보면 흡연자 쪽이 비흡연자보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적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알츠하이머병에는 담배보다 술이 더 좋지 않다는 것이죠. 술이나 담배에 의한 치매는 일석일조에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술을 많이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것을 그만두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나이가 많이 들기 전의 사람들입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탈수현상이 일어나고 자빠질 위험이 높아지며 직접 뇌경색이나 경막하혈종(硬膜下血腫)을 유발하므로 노령자는 술을 많이 마시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④고혈압·비만 등 생활습관병의 예방·조기발견·치료를 하자.

동맥경화는 뇌·심장 그 외 다른 기관을 불문하고 잘못된 생활습관(고혈압·고콜레스테롤혈증·비만 등)에 뿌리를 둔 생활습관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활하면서 약간만 마음을 기울이면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고 지나쳐서, 그만 나중에는 그로 인해 커다란 영향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젊을 적부터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뇌의 동맥경화에는 최대혈압·최소혈압도 큰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그런데 혈압 가운데 최대혈압이 높은 것보다 최소혈압이 높은 것이 보다 큰 영향을 줍니다
.
동맥경화는 어느 장기에 있어서도 젊을 때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며, 젊은 시절부터 이러한 증상의 진전을 억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를 위해서는 빨리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는 전국민 모두가 각 직장 등에서 정기검진·성인병 검진 등을 하고 있는데, 이와 같이 미리미리 검진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
비만은 고혈압과 나란히 생활습관병의 대표적인 것입니다. 비만은 체질적인 요인도 있지만, 그보다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 하는 '섭생'은 비만에 더 중요한 요인입니다. 올바른 섭생은 체질을 뛰어넘어 우리 몸을 바람직한 상태로 유도해 줍니다. 표준체중을 계산해 보고 여기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나치게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지 말고 운동부족도 관계가 있으므로 반드시 운동을 하도록 합시다
.

⑤머리에 타박상을 입으면 치매를 부른다
.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인자로서 내외의 역학적 조사에서 공통된, 1번으로 거론되는 인자는 머리부분의 외상(外傷)입니다. 머리 부분 외상, 그 중에서도 뇌진탕(腦震蕩)처럼 뇌 조직에 특히 손상을 주지 않는 것, 또한 뇌 좌상(挫傷)이라고 하는 뇌조직에 손상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임상적으로는 의식을 잃었던 일이 있는 경우 그 중증도(重症度)에는 다양한 차이가 있습니다
.
또 하나는 권투선수 치매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반복해서 머리에 외상(外傷)을 받은 탓에 권투선수에게 나타나는 치매인 것입니다. 결국 머리 외상과 채미의 관련을 나타내주는 병명입니다
.
알츠하이머병 뇌의 변화로서 노인반(老人斑) 및 알츠하이머 원선유변화(原線維變化)라고 하는 것이 나타나며, 이것이 진단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걸린 사람의 뇌에는 보통 사람에게는 거의 없는 두 가지 조직학적 변화가 나타납니다. 하나는 노인반(老人斑)이라고 하는 뇌의 검버섯, 또 하나는 신경세포 속에 무엇인가 서려있는 듯한 모습의 알츠하이머 원선유변화(原線維變化)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대표적인 변화로서, 이들이 뇌의 조직을 조금씩 조금씩 파괴하며 결국 뇌조직을 사멸시킨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권투선수 중에 특히 녹 아웃(knock-out)이 많았던 사람의 경우, 나이가 젊은데도 상관 없이 이들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심각할 정도로 치명적인 가격을 머리에 받은 사람일수록 치매에 걸리기 쉽다는 말이죠.평소부터 운동을 해서 가볍게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국 넘어질 때 가능한 한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몸을 단련하는 등, 기민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평소에 단련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또한 가정에서는 바닥에 높고 낮은 차이가 적게끔 하고 미끄러지기 쉬운 곳에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무엇을 덮는 등 나름대로 궁리를 해야 합니다. 어두침침한 곳에서는 부닥치지 안도록 적당한 조명을 해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지팡이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

⑥흥미와 호기심을 갖도록 하자

.
기억의 전단계에서는 정보의 등록이 아직 행해집니다. 보다 쉽게 말하자면 무엇을 기억하기 이전에 기록을 뇌의 기억세포에 등록하는 작업이 이루어진다는 말입니다. 이 때 주의 집중과 지속이 필요해집니다. 주의가 산만해지면 새로운 것을 보고 들어도 정보가 신경세포에 정확히 들어가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정보의 등록이 바르게 되지 않으면 판단도 적절히 행할 수 없기 때문에 치매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호기심이라고 하는 것은 즐겁고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배경에 있습니다. 또한 호기심은 미지의 것을 알고 싶으며 또는 탐구하고 싶은 의욕이 있습니다. 그리고 흥미도 호기심도 전향적이며 적극적인 주의의 유지를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흥미와 호기심을 갖고 있는 것은 치매 예방으로 이어진다고 해도 좋습니다
.
우리들의 마음의 체험으로서 몰두체험과 관찰체험이 있습니다. 몰두체험이란 한 가지 일에 열중하는 체험으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때 등에 경험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현재의 작업이나 행위가 어떠한 결과를 만드는가를 추측하는 것으로, 이에 의해서 사람들은 자신을 객관시하며 필요하면 궤도를 수정하게 됩니다. 젊은 시절에는 몰두체험이 보다 많고 나이가 들어서는 적어집니다. 몰두체험에는 무엇보다도 흥미와 호기심이 필요한 조건이 됩니다
.

⑦생각을 정리하여 표현하는 습관을 갖자
.

조금이라도 뇌기능의 쇠약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머리를 쓰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경우 단지 그냥 머리를 쓰는 것으로는 별로 뇌에 자극을 줄 수 없으며 활성화를 꾀할 수 없습니다
.
예를 들면 텔레비전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도 뇌가 자극을 받지만, 그저 근육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머리를 별로 쓰지 못하게 됩니다. 그 내용이나 감상·비평을 자신이 생각하고 정리하여 표현하는 일이라야 이리저리 머리를 쓰게 되고 뇌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됩니다.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는 것은 치매 예방에 더욱 좋은 일입니다. 어떤 사람은 치매 예방을 위해 고스톱을 한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딱 부러지게 아니라고 할 증거는 없으며, 치매 예방에 좋은 일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으나 굳이 그것이 고스톱이어야 한다면 문제가 있겠죠.뿐만 아니라 일을 떠나서 단순한 취미로서 시를 짓거나 짧은 생각들을 정리하여 기록하는

것은 무엇보다 자신이 본 것·느낀 것을 적절하고 짧은 단어로 정리하여 표현하는 일이지만, 머리를 쓰는 데는 아주 그만이며 훌륭한 치매 예방법이 됩니다. 예를 들면 매일 일기를 쓰거나 그것도 하루 동안 일어난 일과 감상을 정리하여 표현하거나 친척이나 친한 친구들에게 자신의 근황을 편지로 써서 나타낸다거나 독서 뒤에는 감상을 쓰는 것은 누구에게는 가능한 치매 예방법의 하나입니다
.

⑧따뜻하고 정감 있는 배려로 좋은 사교를 하자


이해와 수용, 정서적으로 느긋한 마음과 신뢰, 원만한 인간관계를 갖는 것은 심리적인 안정과 안정적인 삶에도 꼭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고 자기 본위로 일방적이며 완고하고 편협한 태도로 다른 사람에게 대응하는 것은 상하관계의 엄격한 대인관계가 되고 대립적인 지배·복종과 같은 관계로 극단적인 경우 독선이나 고독(폐쇄적인 생각)을 갖게 되면 불안·불만·불신이 많고 부드러운 인간관계를 잃기 쉽습니다. 이렇게 되면 마음이 혼란해지고 자주적인 판단과 생각을 하기 어렵게 되며 지적 활동이 떨어지며 치매를 촉진하게 됩니다. 특히 그 사람과의 사귐(의사소통)은 호감이 가는 인간성을 바탕으로 자유스럽게 지적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치매에 대항하는 건전한 정신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주위에 항상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스무 명 가량은 있는가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없다면 이제부터라도 만드십시오. 그런 사람을 만들려면 이해와 수용, 정서적으로 느긋한 마음과 신
, 원만한 인간관계를 갖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⑨항상 젊은 기분을 잃지 않도록 하자
.

기분이 늙어버리면 무엇을 하든 귀찮아집니다. 귀찮아지면 외출하는 것도 싫어지고 집에 틀어박혀서 구시렁거리기나 하고 잔소리만 많아집니다. 살아있다는 느낌이 없어지고 짜증스러우며 기분도 우울해집니다. 왜 이렇게 살아야 하며 끝내 이렇게 살다가 생을 마감해야 하는가 부질없어지고 다시 그 감정이 정신을 조여서 우울해지고, 잘못되면 우울증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건전한 얘기를 해도 듣기 싫어지고 잘못된 말을 하는 듯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되면 젊은 사람들은 멀리 해서 가까이 오질 않습니다. 우울하고 짜증스럽고 괴퍅하고 신경질적인 이상한 노인네, 또는 이해심이 전혀 없는 노인네로 낙인찍히는 결

과를 가져옵니다. 그래서 젊은이는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결국 그 점에 더욱 괴로워하는 거죠. 그 뿐인가요? 세대가 너무나 달라서 우리와 도저히 어울릴 수 없는 노인네라고 생각해 버린 젊은 세대는 아예 노인네를 이해하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물론 건전하고 바람직한 젊은이라면 그런 생각을 최소한 자제하겠지만, 올바른 이해를 구할 수는 없을 겁니다.
마음을 젊게 가지기 위해서는 항상 생각을 유연하게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각을 열어 다양한 시각을 갖도록 합니다. 젊은 사람들과 함께 생각하고 함께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세요. 무엇인가 하찮은 것도 그렇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귀하의 인생경험이 소중한 것이라고 알게 되면 귀하를 보는 눈도 변하게 될 겁니다. 활기찬 태도나 표정은 아주 매력적으로 비쳐집니다
.
그리고 유머를 잃지 않도록 하고, 유머러스한 마음을 갖도록 하세요. 즐거울 때는 주저하지 말고 콧노래라도 불러보세요. 치매는 이러한 마음으로 생활하면 내게 다가오기 어려운 '마음의 질병'이니까요

 

⑩우울하지 않게, 밝은 기분으로 생활하자.

사람들과의 사교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트러블이나 오해. 매일의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개의치 말고 어디까지나 우울하거나 침울하게 생각하지 말 것. 스트레스를 담아두지 말고 현실적으로 처리하는 마음자세가 중요합니다
.
기분이 침울해지는 우울증은 감정의 병입니다. 치매란 잘못된 마음의 병이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드는 우울증은 기력이 떨어지고 주의력이 쇠약해지는 데서 머리의 회전이 늦어지거나 무엇을 잊어버리는 망각증세가 심해지기 때문에 얼핏 보아 치매와 증상이 같아 보입니다. 이것은 가성치매라 하여 진짜 치매는 아닙니다. 우울증이 치료되면 본래의 정상상태로 되돌아옵니다
.
하지만 몇 번씩이나 우울증을 반복하면 고령에 이를 무렵, 뇌의 신경세포는 장애를 입기 쉬우므로 곧 치매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인들에게는 배우자나 자식과의 사별 또는 퇴직·신체의 건강을 잃는 등 상실감을 계속해서 받게 되고 이런 것들을 계기로 하여 우울증이나 기분이 침울해지기 쉽다고 합니다. 우울증은 신체의 면역기능을 저하시키며 기력저하나 식욕저하를 동반하므로 체력도 소모시켜서 결국 몸져 누워버리게 만듭니다. 일단 자리에 누운 상태는 치매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불행하게도 우울증에 걸렸다면 될수록 조기에 치료를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평소부터 밝은 기분으로 지내도록 노력함으로

써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치매예방에 중요합니다.

 

   < 예방수칙 2 >

  ①식사,운동,수면등 평소 자신의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식사량은 80%정도로 소식하며, 음식은 싱겁게 먹고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혈관성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②고혈압 치료,당뇨병 조절, 금연 등 뇌졸중 위험인자를 제거한다
.


 
③심장병의 조기 발견 및 치료가 필요하다
.
 
④소량의 술을 매일 조금씩 마시면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과도한 음주는 절제해야 한다
.
 
⑤올바르고 규칙적으로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
 
⑥비만치료 또는 체중조절이 필요하다
.
 
⑦지속적이고 건전한 두뇌활동과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삶(사회 봉사활동)이 필요하다.바둑,그림 그리기, 손 뜨개질,서예등 손과 두뇌운동     을 함께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이 도움된다
.
 
⑧많이 웃는 것을 권한다
.
 
⑨성병에 걸리지 말아야 한다
.
 
⑩기억장애나 언어장애 등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 조기 검진을 해야 한다
.
             -
설희  대한치매학회 회장 충북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_

 

 < 예방 수칙 3>

① 머리를 쓴다. 하루 1시간 이상 바둑,장기를 두거나 2시간이상 책을 읽는다. 친구나 친척의 이름,산이나 강 이름을 1백개 이상,매일 3회 정도 암기하는 훈련을 한다.

② 매일 일기를 쓴다

③ 왼쪽 손이나 발(왼손잡이는 오른손과 발)을 사용해 뇌를 고르게 발달시킨다.
④ 스포츠등 긴장과 이완이 반복되는 취미생활을 즐긴다.

⑤한달에 한번 이상 음악이나 미술작품을 감상한다.
⑥ 하루에 3번 이상 10분씩 정신수양을 하거나 공상을 즐긴다

⑦ 항상 웃는 표정을 짓는다.

⑧ 혼자서 지내는  시간을 가급적 줄인다.
⑨ 머리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잘 보호한다.

⑩ 알코올 섭취를 최대한 억제한다.

⑪ 알루미늄 그릇 사용을 피하고 알루미늄이 많이 함유된제산제(위산중화제)복용을 삼간다.

⑫산이나 호숫가,바닷가 등에서 음이온이 풍부한 공기를 1주일에 2시간 이상 마신다.
⑬ 하루 6시간 이상 수면을 취해 뇌를 쉬게 한다. ⑭세포산화 방지효과가 있는 비타민 A,C,E와 신선한 채소 및 과일을 섭취한다
.
⑮ 고혈압,심장병,고지혈증,당뇨병등 성인병을 조기에 발견치료한다.

 

 

.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1> ◆ 치매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 중의 하나인 기억력 장애를 방지 하는 방법은 일반인들이나 성인병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는 초미의 관심분야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주로 기억력감소를 방지하는 법에 대해서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생기는 건망증은 인간이 피할 수 없는 노화현상이다. 하지만 이런 건망증도 그냥 방치하면 점차 자신의 생활을 스스로 주도해 나가는 자신감이 결여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건망증을 방지하는 몇 가지 방법을 셍활 속에 활용해보는 것이 유용하다.

 그중에 하나가 발음은 같고 뜻이 다른 말이나 연상되는 사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가령 ‘배’라는 말이 있으면 ‘타는 배’, ‘먹는 배’,‘사람의 배’를 떠올리는 방법을 말한다. 비슷한 말을 한데 묶어 기억하거나 닮은 물체를 한데 묶어 기억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둘째는 반복 기억법이다. 70 노인인데도 결혼했던 날에 일어난 일을 어제 일처럼 기억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결혼식 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자주 생각하다 보니 그것이 기억으로 확실하게 정착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중요한 사실은 일기도 써놓고 되풀이해 읽어보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는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2주일간 거르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연구실로 전화거는 과제를 제시한 실험을 했다. 대상을 노인과 대학생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실험 결과 대학생이 전화 거는 것을 잊어비린 횟수가 더 많았다 한다. 노인들이 메모하는 습관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노인들이 약속을 잊어 버리는 횟수가 적었다. 메모가 기억력 감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 것이다.

넷째는 설사 건망증이 심해도 기죽지 않는 것이다.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절망하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비관을 잘하는 사람은 우울증이되기 쉽다. 우울증에 걸리면 그 사람이 갖고 있던 능력조차 없어져 더 심하게 기억력이 감퇴한다. 중요한 사실조차 잊어 버린다해도 그것이 걱정해서 해결될일이 아니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하자. 그렇게 하면 기억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신경을 쓰지 않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
기억력 방지 훈련법

 
①발음같고 다른 뜻 단어 연상:  타는배 → 먹는 배 → 사람배
 
②반목기억 : 중요 사건 기록후 계속 읽어보기
 
③메모 습관 :사소한 일까지 메모후 확인하기

 
④건망증에 대한 두려움 탈피: 기억력 저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

 

치매의 가장 많은 원인인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하는 법으로는 취미생활을 갖는 것이 추천된다.


첫째, 은퇴 후에도 두뇌에 지속적 자극을 줄 수 있는 바둑,그림 그리기등의 취미를 젊은 시절부터 갖는 것이 좋다.

둘째는 비타민 A,C,E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다. 이들 비타민들은 세포의 산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 치매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셋재는 담배를 끊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담배가 치매를 예방한다는 식의 잘못된 상시이 통용되기도 했으나 아제는 담배를 피우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치매의 위험율이 1.5배증가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알츠하이머 예방
  
①바둑,그림 그리기 등 뇌에 자극 줄 수 있는 취미생활 가지면 효과
  
②비타민 A,C,E섭취로 노화방지
  
③금연

치매의 두 번째로 많은 원인인 혈관성 치매의 예방을 위해서는 식생활의 개선이 중요하다.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소금의 섭취는 줄이고 동물성 지방,특히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피한다.

*혈관성 치매예방: 소금,동물성지방 섭취 줄이는 게 바람직 

                              

 <2> 첫쩨, 부부관계가 원만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남자의 행복감은 아내라는 존재에 의해 좌우된다.그러나 여자는 노령의 남편을 성가신 사람으로 생각하기 쉽다. 남편의 본분에 충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족의 핵심은 ‘자식들’도 아니고 ‘직업’도 아니다. ‘아내와 남편’이 핵심이다. 그러나 남편이 일에만 매달리게 되면 아내의 애정은 자식들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다. 노후에 아내의 정성스런 간호를 받고 싶으면 ‘일만 아는 남편’이 되어서는 안된다. 부부간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행은 반드시 부부가 함께 떠나자, 두 사람만의 즐거운 추억을 쌓는 일이 바로 노후대책이다. 즐거운 추억이 많으면 병에 걸려 침대에 누워 지낼 때에도 ‘그 때는 정말 즐거웠었지’하며 사진을 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두 사람이 함께 만든 추억은 마음속 한 구석에 영원히 남아 있다. 풍부한 감정교류가 치매 예방의 가장 좋은 약이다.

 

둘째는 ‘생활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생활의 질이 높아지는지 사람에 따라 기준이 다르다. 혼자 사는 노인을 보며 딱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들의 자살율이 혼자 사는 노인의 자살율과 비교해 높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혼자 사는 쓸쓸함보다 가족과 함께 살 때 느기는 정신적 압박감이 더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시골에 살던 노인을 불러 올려 도시에서 함께 살면 노인이나 가족 모두 정신적 부담이 가중된다. 도시에서 살기 시작한 노인이 갑자기 늙는다든지 때로는 병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무조건 함께 사는 것보다 혼자 살면서 가끔 놀러오는 정도가 좋을 수도 있다. 사람을 잘 사귀지 못하는 노인은 무리하게 노인회나 노인복지센터에 등록해도 피곤하기만 할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교성이 없는 노인은 무리하게 인간관계를 늘려가기 보다는 지금까지 자신이 쌓아온 사람들과의 만남을 중시하는 것이 좋다.

 

셋째는 치매의 뿌리가 되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란 외적인 자극 곧 인간관계의 갈등이나 갑작스런 불행,이별,불면,과로,질병,보상,임신,출산,기상조건,소음,오염등에 의해 몸과 마음이 흔들리는 상태를 말한다.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나 면역 생성에 영향을 준다. 그 결과  몸과 마음에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기기도 하고 노화가 촉진되기도 한다. 그러나 정말로 심각한 것은 스트레스를 그때 그때 풀지 못하고 그대로 쌓아두는 경우이다. 그런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진 후에야 자신이 스트레스에 짓눌려 있었다는 사실을 알 게 된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아드레날린,노르아드레날린 등의 호므몬이 분비되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역할이 뒤죽 박죽이된다.
이 때문에 심장이 지나치게 많은 일을 하게 된다. 혈압이 상승하고 뇌혈관장해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런 악순환은 결국 치매로 이어진다. 아무리 바빠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너무 없는 것도 문제다.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모든 일에 소극적인 자세슬 취하게 되고 외부 자극이 적어지면 오히려 치매가 되기 쉽다. 자나치게 강하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은 스트레스와 함께 공존해나가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넷째는 걷기를 생활화하는 것이다. 걸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고, 뇌혈관성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은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를 예방해주기도 한다. 그래서 걷는 것은 치매를 에방하는 효과가 있다. 주위환경을 즐기면며,걷는 것이 더욱 좋다. 길 한옆에 피어 있는 꽃이나 옛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늘 마음 속에 간직하고 걸으면 즐거워진다. 지름길만을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음을 다시 한번 살펴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아침마다 34㎞씩 겯기운동을 하면 건강에 아주 좋다.

 

다섯째는 잠자리가 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인은 깊은 잠을 잘 수 없고, 새벽에 눈을 뜬다.체온이나 호르몬, 혈압은 아침에는 올라가고 밤에는 내려가는 규칙적인 주기가 있는데, 나이가 들어 몸의 여러 기관이 노화하면 이러한 24시간 주기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알츠하이머형 치매나 뇌혈관성 치매는 뇌의 장해 정도나 부위에 따라 다르나 보통 불면이나 지나치게 잠을 많이 자는 증세를 나타낸다. 그러므로 이런 수면장애가 관찰되면 신경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여섯 번째는 죽음이나 이별의 슬픔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 가족이나 친구의 죽음을 접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특히 배우자의 죽음은 정신적으로 가장 큰 충격을 준다. 사회생활을 해나가는 데도 여러 면에서 변화가 있게 되고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있다.그 결과 갑자기 늙어 버리거나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잃기도 한다. 이와 같은 슬픔을 이겨내어 재출발하기 까지의 기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년 정도 걸린다. 자신의 고통을 딛고 일어서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있으면 전보다 더 성숙하고 더욱 따뜻한 인간미를 가진 사람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다.
                                      
: 일산백병원 신경정신과 정영조 교수, 이승환 교수 

 

. 치매예방 체조
  
치매가 시작되었는지를 체크하고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체조를 해보자,체조를 해서 잘 안되거나 부자연스러울 때는 바로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한다.

 

◆반짝반짝 별체조
   
양 팔꿈치를 구부려 편안한 상태에서 가슴 높이까지 올린다. 손 바닥을 가슴을 향하도록 한 후 손목을 돌려서 반짝반짝 별 모양을 그린다. 가능하면 빠르게 움직여 15초간 계속한다. 15초 동안 2530회 정도 좌우손을 규칙적으로 움직일 수 있으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좌우가 불규칙하거나 평소보다 움직이는 속도가 떨어질 때는 주의를 요한다. 이럴 때는 소뇌의 장애,뇌출혈,뇌경색,감춰진 뇌경색이 의심된다.

 

◆손뼉치기 체조
    
손가락을 가지런히 모은 상태에서 한 쪽 손 바닥을 위로 향하게 한후,나머지 손으로 내리 친다. 처음에는 손 바닥끼리 치고 다음에는 손 바닥과 손등을 친다. 이것을 교대로 빠르게 한다. 좌우의 손을 바꿔서 반복한다. 손을 칠 때 좌우의 느낌이 다르거나 부자연스럽지 않으면 괜찮다. 좌우의 느낌이 다를 경우에는 대뇌의 지각중추가 노화되어 있을 것이다. 또한 뇌출혈,뇌경색,만성경막출혈증 등이 의심된다.

 

◆평행선 옆으로 뛰기
   
발목에 자신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체조.반복적으로 옆으로 오가며 뛰는 요령으로 한다. 어깨 넓이 2배 정도의 폭으로 평행선을 긋는다. 방이나 마루에 테이프를 붙여 놓은 뒤 연습하면 좋다. 그 선을 밟지 않도록 옆으로 뛴 다음 발을 모아서 똑바로 선다.
선을 뛰어 넘어 발을 모으고 바로 선다, 그 다음은 반대편으로 뛰어넘는다. 이것을 교대로 반복한다. 처음에는 12  하는 것만으로도 숨이 차므로 무리하지 말고 조금씩 시간을 연장한다. 매일 5분정도만 해도 상당한 운동이 된다. 하반신의 근력을 키울 뿐 아니라 혈행을 촉진시켜 뇌의 활성화로 연결된다.

 

◆손가락 잡아당기기
    
좌우 네 손가락을 구부려 손끝을 얽은 뒤 양쪽으로 잡아당겨 본다. 정상이라면 엄지손가락이 움직이지 않거나 조금 구부러지는 정도 그러나 추체로(대뇌에서 척수로 뻗어 있는 손의 운동 지령을 전달하는 경로)에 어떤 장애가 발생하면 장애가 있는 측의 손가락이 심하게 구부러진다.

 

◆주먹 보자기 체조
    
양팔을 앞으로 내밀어 어깨 높이로 올린다. 팔을 똑바로 뻗어 주먹과 보자기를 반복한다. 보자기를 할 때는 손가락을 튕기듯이 펴는 것이 요령,손의 미세한 움직임은 뇌의 활성화와 연결된다. 1초에 2회 정도의 속도로 120회정도 실시한다. 아침저녁으로 120150회 정도씩 하면 악력 단련된다. 가능하다면 욕조 안에서 하면 물의 저항이 있기 때문에 근력중강에도 도움이 된다.

 

◆손 바닥 맞추기 체조
    
양팔을 어깨 높이로 올려 똑바로 뻗어 손 바닥끼리 마주친다. 엄지손가락을 안쪽으로 돌려 손등끼리  마주쳐 원래 상태로 되돌린다. 이동작을 반복한다. 손 바닥을 맞출 때는 손뼉을 치듯이 리듬감 있게 한다. 주먹 보자기 체조와 마찬가지로 1초에 2회정도의 속도로 아침저녁으로 약  120150회쯤 한다.
 

 

.치매예방 음식, 어디 없나?   치매종류에 따른 음식

◆알츠하이머형치매엔 은행잎과 민들레꽃


   치매의 주증상인 기억력 저하를 개선시키고 치매 초기단계에서 먹으면 효과적이라고 일컬어지는 은행잎은 중국에서 수천 년 간 천식,기관지염 치료제로 처방돼왔다. 은행잎 제제를 먹은 실험동물의 수명이 20% 연장됐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은행잎 속 플라보노이드가 유해산소를 없애며 혈액순환을 좋게 해 혈관질환을 줄여 준 덕분이다. 은행잎은 발기부전 해결을 위해서도 간혹 쓰이며 미국이나 유럽에선 알츠하이머형치매의 예방.치료용으로 은행잎 제제가 흔히 처방된다. 또 로즈메리.민들레꽃,인삼등도 알츠하이머형치매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허브들이다. 최근엔 카레가 알츠하이머형치매 예방.치료에 좋은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카래를 많이 먹는 인도 사람들의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이 서구인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이 그 배경이다.

 

◆혈관성 치매엔 견과류,등푸른 생선
   
혈관성 치매 환자는 병의 진전을 막기 위해 혈압을 낮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혈압을 높일 수 있는 소금 섭취를 대폭 줄여야 한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게 유지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콩,호두,잣등의 견과류와 동물의 간,계란노른자등 콜린이 많이 든 식품을  즐겨 먹어야 한다. 콜린은 몸안에서 레시틴을 만드는데 레시틴이 콜레스테롤이 동맥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포도당도 일정량 이상 섭취하는 것이 원칙이다. 포도당은 뇌의 에너지원이 되기 때문이다. 몸안에서 포도당의 생성을 돕는 비타민B1(티아민)의 섭취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포도당의 흡수를 돕는 양파도 되도록 많이 섭취하도록 한다
.


카로틴이 풍부한 호박,당근과 칼륨이 풍부한 감자,미역 무 표고버섯,토마토도 혈관성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 뇌의 노화를 예방하는 셀레늄이 든 콩,통밀,버터,마늘,조개등도 좋다. 현미 시금치,,우유,뼈째 먹는 생선등도 치매 예방을 돕는다. 특히 고등어 ,꽁치,삼치,정어리 등 등푸른 생선을 자주 먹으면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어 후생노동성이 이를 증명하기 위한 조사사업에 착수했다.

EPA는 혈액 중의 혈소판이 응고되는 것을 막아주고 혈전(血栓,피찌꺼기)을 녹여 혈관을 확장시킨다. DHA는 뇌의 발육과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결핍되면 학습,기억능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혈관성치매 환자는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등푸른 생선을 먹는 것이 권장된다.찜이나 그라탕을 해 먹으면 유효한 성분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55세 이상 남녀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한 결과 하루 13(적당량)의 술을 마신 사람의 치매발병 위험도가 안 마신 사람의 58%에 불과했다는 언구결과(네델란드 로데르담 에라스무스 의대)가 있다. 그러나 하루 넉 잔 이상 매일 마신 사람은 치매 발생 위험이 1.5배 높아졌다.
                                    -
박태균  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기자,신구대학 겸임교수 식품영양학 -

                                                               

. 치매치료

  <약물요법>

    (1) 치매환자의 유형별 분류        

혈관성

전체치매의 45%
안팎(서양은 20%)

남자에 더많음

갑자기 발생

계단식으로
병세 악화

국소 신경마비 고혈압
뇌졸중등 신체증상 흔함

인격적 품위
유지 가능

알츠하이머형

전체치매의 33%
안팎(서양은50%)

여자에 더많음

서서히 진행됨

서서히 병세
악화

신체증상이 별로 없고
다른 합병증이 드묾

인격 품위
손상이 빠름

     

(2)알츠하이머병의 약물치료
   
알츠하이머병은 뇌의 신경세포막 구성 성분이 변해 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단백질이 끼고 학습능력 및 기억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감소되는 치매의 유형이다.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제는 아세틸콜린의 감소를 막기 위해 아세틸콜린을 분해,고걀시키는 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대표적인 제품이 아리셉트(성분명 도네폐질·한국에자이),엑셀론(성분명 리바스티그민·한국노바티스),레미닐(성분명 갈란타민·한국얀센) 3가지다
.
3
년전만 해도 뇌의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하는 타크린,피라세탐,이데베논등이 많이 쓰였으나 부작용이 많고 약효가 미흡해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가운데 일부가 혈관성 치매에도 효과가 있으며 정신 및 행동 이상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그러나 인지기능이 악화되는 것을 회복시킬 수 없고 경증이나 중등도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사용할 경우 2-5년간 인지기능을 유지시킬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지난해 캐나다 영국등에서 이뤄진 연구에 따르면 아리셉트는 중등도 혹은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으며 약효나 부작용등의 측면에서 엑셀론이나 레미닐에 비해 나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아리셉트는 하루 한번만 복용하면 된다.그러나 엑셀론과 레미닐은 치료효과를 얻기 위해 서서히 용량을 중가시켜야 하고 하루에 23회 복용해야 한다
.
이들 약은 얼굴홍조 소화불량 오심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을 나타내며 대부분 참을 수 있을 정도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된다. 고용량에서는 식용부진 서맥 근육약화 어지럼증등이 나타나는데 저절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약 복용이 힘들어 중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3) 혈관성 치매의 약물치료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병 흡연 비만 운동부족 등으로 뇌혈관이 누적적으로 손상되고 막혀서 나타나는 치매다.따라서 이 같은 원인을 치료하는 게 우선이다. 다음으로 뇌혈관이 좁아져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아스피린이나 티클로피딘처럼 혈정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약이나 혈액이 끈끈해지는 것을 억제하는 와파린등을 투여하기도 한다. 경동맥이 좁아진 경우는수술을 받기도 한다.

    

(4) 기타
        
흔히 쓰이지는 않지만 세레갈린(파킨스병 및 경즈의 치매치료제)니세르골린(뇌경색후유증 및 혈관성치매 치료제)등도 치매치료제로 쓰인다. 또 치매환자는 인지장애 외에 불안 초조 우울증 망상 환각 난폭성 불면 등의 증상을 보이므로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을 같이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도움말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우종인 교수(한국경제신문 02.6.8자)

 

 

출처: 신문과 인터넷 지식 등을 참조 정리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