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척추관절
무중력 감압’ 디스크 치료 희소식-디스크수술 서두르지 마세요
그루터기 Doodle
2008. 1. 13. 09:49
[건강]‘무중력 감압’ 디스크 치료 희소식 |
허리 디스크로 진단받은 환자들은 통증 때문에 몸이 괴롭기도 하지만 치료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는 고민에 마음도 괴롭다. 주변 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일부는 절대로 수술하지 말라고 하고 또 다른 일부에서는 본인을 예로 들며 수술을 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다고 권유하기도 한다. 디스크 환자로서는 어떤 방법을 택해야 할 지 망설여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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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전후 추간판 높이의 변화 |
하지만 조금만 주의 깊게 판단하고 전문의를 찾아 자세한 설명을 듣는다면, 답은 의외로 쉽게 나온다. 몇몇 검사를 통해 환자 상태만 정확히 진단되면, 그에 적합한 치료법이 선택되고 실제로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무중력 상태에서 디스크 높이 높아지는 원리 응용-
허리 디스크를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디스크 초기에는 주로 약물요법과 운동요법 등의 보존적 요법이 시행되며, 80~90%의 환자들은 이 방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약물이나 운동요법이 효과가 없고 증상이 심해지면 수술이나 여러 비수술적 시술법이 필요하다. 물론 수술은 최후의 선택이다. 과거에는 수술이 디스크 치료의 주류를 이뤘고 예상치 못한 부작용 사례가 종종 발생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수술을 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는 기술들이 개발돼 높은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무중력 감압치료기(DRX 3000)를 이용한 방법이다. 손상된 디스크를 90% 가량 완치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내 많은 척추전문병원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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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 감압치료를 받는 모습 |
-재발률 매우 낮고 만성 요통 등에도 큰 효과-
또한 무중력 원리를 이용한 이 신기술은 수분, 혈액, 영양소들의 원활한 공급을 도와 통증을 해결함은 물론이고, 정상적인 다른 디스크의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근육 및 신경을 손상시키지 않을 수 있어 일반적인 수술치료보다 훨씬 낮은 4%대의 재발률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과거 허리치료 장비와 달리 강력한 감압에도 불구하고 교감신경을 차단하여 급성 요통환자도 편안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그 누구보다 환자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2004년 국내에 이 치료기를 처음 도입해 디스크 환자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던 조은병원이 최근까지 내원한 디스크 환자 중 무중력 감압치료를 받은 환자 53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약 89% 이상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무중력 감압치료는 1회 30분 치료를 기본으로 2~4주에 걸쳐 약 24회를 실시한다. 일반 디스크는 물론, 퇴행성 디스크, 척추측만증 및 만성요통 등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 전 고려해볼 만한 1차 치료법-
실제로 무중력 감압치료를 받은 후 통증이 사라진 것은 물론 키가 1cm 이상 커진 환자들도 적지 않다. 디스크가 닳아 0.5cm이하로 남아 있던 환자들로서 무중력 감압치료를 통해 척추신경을 압박하던 디스크가 제 모습을 되찾으면서 원상회복돼 키가 커지고 통증에서 해방된 사례들이다.
조은병원 도은식 원장은 "무중력 감압 치료방식은 스크 내의 압력 차이를 치료에 이용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비수술적 디스크 치료장비나 기술들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통증은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해 치료효과를 크게 높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최신 여러 디스크 치료법들이 개발되었다 하더라도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통증을 방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 수술 외에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중력 감압치료는 수술 전 1차 선택사항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치료이며,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법을 원하는 디스크 환자들에게도 좋은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력: 2008년 01월 03일 09:34:49 〈장형순| 헬스경향 기자 jjjangddo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