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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의 중금속 배출하는 데는 비타민C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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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30. 09:28
몸속의 중금속 배출하는 데는 비타민C가 최고
고신대복음병원 임상결과 발표 비타민C가 체내에 축적된 수은이나 납 등의 중금속 배출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고신대복음병원 가정의학과 최종순 교수는 "병원을 방문한 중금속 초과 배출자와 쥐 등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비타민C가 몸속에 있는 수은을 배출할 뿐 아니라 납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30~80세 병원 방문자 213명에 대해 모발검사를 해 수은이 정상범위인 1.5ppm을 초과한 5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초과 검출자를 대상으로 하루 2g씩 2회 비타민C를 3개월간 복용한 결과 비타민C를 섭취한 그룹의 모발에서 섭취하지 않은 그룹의 약 3.6배에 해당하는 0.384ppm의 수은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C를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수은 감소량이 0.106ppm에 그쳤다. 최 교수는 "수은은 한번 체내에 축적되면 잘 배출되지 않아 시간이 흐를수록 축적된 양이 늘어난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체내의 수은 해독에 도움이 된다는 게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또 "조사 대상 중 27% 가량의 모발에서 기준치를 넘는 수은이 검출되는 등 일반인의 수은 노출이 심각했다"면서 "이러한 수은 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야채나 과일을 지속적으로 섭취해야 하며, 치료 차원에서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해 따로 비타민C 제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 비타민C는 정제보다는 액제나 분말 제제가 인체 흡수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쥐를 통한 실험에서는 비타민C의 납 배출효과도 확인됐다. 즉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한 쥐일수록 생존율이 높았으며 소변을 통한 납 배출량도 많았다. 또한 섭취한 비타민C의 용량이 높을수록 납의 배출이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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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신문(www.kookje.co.kr), 2007.10.29 장재건 기자 |